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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치듯이 빠져 있는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아아 이렇게 날 조여주는 드라마는 오랜만인 듯. 처음 24를 볼 때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 듯 하다. 어느 정도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불구, 이상하게 긴장감이 줄어들지 않는 희안한 드라마. 게다가..... 멋진 놈도 나온다;;;;;;(사실 그런 이유로;;;)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타입인데 이상하게 끌린다. 볼 수록 이뻐 보인달까. ![]() ![]() ![]() 온 몸에 문신한 상체가 아주 근사하기도 하다...흑. 사랑해 ㅠ.ㅠ 덧: 생활이 어느 정도 정상 궤도로 돌아왔습니다. 인사도 드리고 할게요 이제...죄송해요 ㅠ.ㅠ
올 한해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졸업도 할테고, 직장도 잡겠지요.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아무 것도 안하고 바라기만 하나;;) 올 새해는 예년과는 다르게, 혼자서 보냈습니다. 10여년을 넘게 했던 전부치기도 안하고, 식구들도 못만났습니다. 잠시 지내고 있는 이곳 영국에는 설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가까운 버밍엄에 가서 오랜만에 일식도 먹고 (근데 무슨 일식이 거의 한국음식같이 나오는 건지;;; 친구들은 못하는 젓가락질 해가며 즐겁게 먹더라구요) 펍에 가서 진탕 마시고 춤추고 놀다 들어왔습니다. 클럽은 주말이라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못갔구요^^;; 제가 그러는 동안, 고향 집에서는 부모님들이 처음으로 쓸쓸한 새해를 맞으셨나 봅니다. 누나들도 다 시집가고 (둘째 누나가 작년에 시집가서 더더욱) 저도 없어서 많이 쓸쓸하셨나봐요. 제사도 두 분이 지내시고. 그래서 기분이 살짝 묘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어쨌건 올 한해 모든 일이 순조롭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봅니다. 여러분들도 올 한해 즐겁고 기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어깨 위로 복이 하얀 눈처럼 소복소복 쌓이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이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은 한창 더디게 흘러갔던 것 같은데 점점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아서 갑자기 겁이 난다. 눈 깜짝할 사이에 훌쩍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쉰이 되고, 그리고 혼자 덜렁 외롭게 남을 것 같아서 겁이 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가족을 만드는 걸까. 외롭지 않으려고. 올해로 벌써 서른 일곱이 된 누이에게 생일 축하 전화를 했다. 아홉 살 터울의 누이는 내게는 엄마와 같은 사람이다. 새로운 엄마가 생긴 지금도, 누이는 엄마 같다. 눈 크고 겁많고 화장기 없던, 하지만 언제나 속 깊고 묵묵했던 누이는, 말많고 강하고 짙은 화장을 하는 주책탱이 아줌마가 되었다. 속 깊고 사려 깊은 건 여전하지만. 누이는 나이가 들면서 속으로 삭히는 것만 능하게 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아파도, 속 상해도 속으로 아프고 속으로 우는 누이. 누이에게 나이 드니까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라고 했더니 누이는, 니도 그렇더나? 나도 스른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마, 후딱이다. 으른들이 이십대에는 이십키로, 삼십대에는 삼십키로, 사십대에는 사십키로라드마는 진짜 그르트라. 그니까 니도 시간 더 빨리 지나가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도 좀 열심히 하고 해라, 알았재? 라고 말해 주었다. 참, 우습다. 어릴 때는 서른이 그렇게 되고 싶더니. 나이에 ㄴ 받침이 들어가면 뭔가 달라지겠거니, 했는데, 지금은 그저, 빠른 세월이 두렵기만 하다. 덧. 아래에 있던 글은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덧글 주신 분들. 갑자기 읽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 생각나 버려서요. ^^ 그리고 새해 인사 못드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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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ifer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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